충주맨 김선태, 초고속 승진으로 뉴미디어팀 팀장 발탁…“충주시 브랜드 인지도 높일 것”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충주시청 공무원 겸 방송인 김선태가 뉴미디어팀의 팀장으로 발탁되며 주목받고 있다.

4일 CJB 청주방송에 따르면, 충주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뉴미디어팀을 신설했으며, 김선태를 팀장으로 임명했다. 김선태는 “대형 유튜버와 협업해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하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시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

김선태는 충주시 뉴미디어 홍보의 핵심 인물로서 “첫 번째 목표는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며, 두 번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더한 혁신적인 콘텐츠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충주시 홍보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김선태는 공무원으로서의 본업을 충실히 하면서도 창의적 콘텐츠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7년 만에 6급 승진, 그리고 다시 1년 만에 팀장 직책을 맡는 초고속 승진을 이뤄냈다. 이는 일반 공무원보다 10년 이상 빠른 승진 사례로 화제가 됐다.

‘충주시 홍보맨’에서 예능 출연자로…다방면에서 활약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김선태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무원으로서의 연봉과 예능 출연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피의 게임3’ 출연 당시 연봉표가 공개되며 이슈가 됐다. 몇몇 출연자는 1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제 연봉을 보고는 ‘충주맨 월급 너무 적다’는 반응과 ‘5천만 원이나 받냐’는 반응이 동시에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구독자 수 100만 명 달성 시 은퇴를 언급했던 공약에 대해 그는 “충주를 떠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부서로 이동해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충주맨 효과’로 지역 홍보 선도…지방자치단체 뉴미디어 홍보의 롤모델

김선태가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는 독창적인 영상 기획과 유쾌한 연출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꾸준히 늘려오며 지방자치단체 유튜브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주요 콘텐츠들은 SNS를 통해 폭넓게 확산되며 충주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김선태 팀장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 능력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충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 홍보 방식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