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국가애도기간 근황샷 공개로 ‘뭇매’

배우 전종서가 국가애도기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황을 공개하는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전종서는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전종서가 차에서 미소를 지으며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망사고로 애도가 이어지는 분위기 속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실제 최근 다수 연예인들은 사망사고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를 드러낸 바 있다. 전종서는 이러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행위였던 셈이다.

반면, SNS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개인의 공간이라는 의견과 함께 전종서의 행위를 옹호하는 의견도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전종서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서는 현재 배우 한소희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 ‘프로젝트Y’를 촬영 중이다.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했고,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만큼 방송가와 연예계 역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3사는 연말 예정된 시상식을 모두 취소했고, 연말 콘서트 등을 앞둔 가수들 역시 공연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