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걸그룹 멤버, 출산 3일 전까지 무대서 춤…팬들 감동과 우려 속 탄생 축하
사진 = SCMP
20년 활동한 걸리베리의 원년 멤버, 팬들을 위해 임신 중에도 무대 올라
걸리베리는 2002년 데뷔해 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4인조 걸그룹으로, 2014년 공식 해체 후에도 정기적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벨은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 왔고, 현재 SNS 팔로워 16만 명을 보유하며 사랑받고 있다.
출처 = 유튜브
벨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의사의 허락을 받았고, 아이도 음악을 좋아해 잘 자고 있다”며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출산 후 건강 소식 전하며 팬들과 기쁨 나눠
12월 콘서트 3일 후, 벨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생아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와 나는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남편 역시 아내의 헌신과 열정을 지지하며 “그녀가 행복하고 웃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지원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 반응: “슈퍼맘 vs 위험하지 않나”
벨의 사연이 전해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감탄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슈퍼맘이다”, “임신한 상태로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하다니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이들은 “임신 후기에는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무대를 지키는 모습은 멋지지만 아이와 자신을 더 배려했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신 후기 운동, 무엇이 적절한가
전문가들은 임신 후기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산책, 요가,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활동이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중심을 잡기 어려워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박수와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 중에는 배를 심하게 움직이거나 충격을 주는 동작을 피해야 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자세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량이 많을 경우 하지정맥류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벨의 사연이 주는 메시지
벨의 이야기는 팬들을 향한 그녀의 헌신과 열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지만, 임신 후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 또한 되새기게 했다. 그녀의 사연은 팬들에게는 물론, 많은 임산부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