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유영재, 파경 후 이어지는 법정 공방…사실혼·강제추행 의혹 논란

선우은숙 / 사진 = MBN ‘동치미’ 화면 캡처
선우은숙 / 사진 = MBN ‘동치미’ 화면 캡처
황혼 재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사실혼 관계 및 강제추행 혐의 등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영재였기에 가능했던 재혼”…확신의 결혼 발표

2022년 10월, 선우은숙은 만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유영재와 재혼을 결심하며 당시 YTN star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영재라는 사람이 나를 바꿨다”고 확신에 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결혼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지만, 유영재 씨의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에 마음을 열었다”며 “이런 사람이라면 다시 결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아들, 며느리, 전 남편 이영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1년 6개월 만의 파경…사실혼·삼혼 의혹 충격

그러나 올해 4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결혼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었다.
선우은숙 / 사진 = MBN ‘동치미’ 화면 캡처
선우은숙 / 사진 = MBN ‘동치미’ 화면 캡처
선우은숙은 한 방송을 통해 “내가 법적으로 유영재의 세 번째 아내가 맞다. 결혼 전 사실혼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알았다면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녀는 이를 근거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세 번째 공판을 마쳤고 오는 24일 변론 종결을 앞두고 있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자동차 사용자로 그의 아들과 사실혼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재된 사실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까지…충격적 증언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10일, 처형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렸고, 선우은숙의 언니는 증인으로 출석해 “유영재가 내 젖꼭지를 비틀고,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아 엉덩이에 성기가 닿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생이 외박한 날, 내 방에 들어와 옆에 눕더니 ‘이리 와 봐. 한번 안아줄게. 언니도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하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유영재 측은 사실혼 의혹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혼 재혼의 끝,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법정 공방

유영재와의 재혼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꿨던 선우은숙은 결국 충격적인 의혹들 속에서 큰 아픔을 겪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혼은 완료되었지만, 법적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실혼 여부와 강제추행 혐의 등 여러 의혹이 법적으로 어떻게 판가름 날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