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취중 라이브 논란 속 따뜻한 중재자 역할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서 전현무 라이브 논란 언급… 보아의 연락도 전해

방송인 박나래가 SNS 라이브 방송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전현무와 가수 보아 사이에서 따뜻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4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전현무가 무지개 회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괜찮아?”… 전현무에 조심스레 안부 전한 박나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방송 초반 박나래는 “괜찮아? 얼굴이 핼쑥해졌다”며 전현무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고, 전현무는 “미안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박나래는 “사과할 게 뭐가 있어”라며 오히려 분위기를 풀며 “자꾸 그러니까 오빠 귀가 와인 색깔 같다. 아주 마성의 남자네”라고 특유의 유쾌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의 사과 대신 전한 박나래 “그 마음 다 이해해”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특히 이날 박나래는 가수 보아에게서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아 씨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너무 죄송해하시더라”며 “나는 너무 재밌었다. 다 이해한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나래의 발언은 보아의 진심을 대신 전하는 따뜻한 배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현무 “이제 라이브는 무지개 라이브뿐”

전현무는 방송에서 후두염으로 고생 중인 근황을 전하면서 “저한텐 이제 라이브는 무지개 라이브뿐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모습, 라이브 영상 속 자신의 감성 멘트를 보고 “입 닥쳐라”고 셀프 타박하는 장면까지 공개돼 웃음을 유발했다.

인간미 넘친 ‘무지개 회원’들의 진심 복원

이번 방송은 전현무의 진솔한 반성과 박나래의 따뜻한 중재, 보아의 사과까지 어우러지며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인간미와 진심이 회복되는 순간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이래서 ‘나 혼자 산다’를 본다”, “유쾌한 해결 방식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