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육준서 인스타, 솔로지옥4 방송화면
모델 겸 방송인 이시안이 ‘솔로지옥4’에서 화제를 모았던 육준서와의 침대 장면과 성형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시안은 육준서와의 관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시안은 ‘솔로지옥4’에서 시즌 최초로 남성 출연자 6명 중 4명의 호감을 받으며 ‘몰표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은 육준서와 천국도에서 같은 침대에서 잤던 것.
이에 대해 이시안은 “그냥 손만 잡고 잤다. 제 생각엔 가장 설렜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너무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욕을 많이 먹었다. 엄마는 ‘네가 욕 먹어야 프로그램이 잘 된다’고 하시더라”며 쿨한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의 사이를 묻자 이시안은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연락도 자주 하고 밥도 종종 같이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MBC
이시안은 ‘솔로지옥4’에서 보여준 스타일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첫 등장 때 입었던 흰색 드레스는 저한테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지옥도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를 모두 셀프로 해야 해서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3시간을 세팅했다. 옷도 40~50벌 정도 가져갔고, 언니 같은 존재인 권은비가 명품 액세서리와 가방을 빌려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안은 ‘솔로지옥4’ 출연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이력을 공개했다. “18살부터 연습생을 했다. ‘프듀’ 톱30 안에 들었지만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사람 중 하나다. 함께 했던 동기들인 르세라핌 허윤진,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아이즈원 조유리와 여전히 연락하며 지낸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이 개그 캐릭터였다고 밝힌 그는 “춤도 노래도 애매하니까 뭐라도 하자 싶어 나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한편, 이시안은 ‘솔로지옥4’ 출연 이후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하루에 스케줄이 두 개는 기본이고, 많을 땐 세 개까지도 한다. 파리 패션 위크에도 다녀왔고, LA에서 광고 촬영도 했다. 원래 같았으면 양양에서 촬영했을 텐데, 이번엔 비즈니스 클래스도 처음 타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시안은 “예전에는 친구들 얘기에 끼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자신 있게 ‘나도 이렇게 됐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성장한 자신을 돌아봤다. 방송 후 쏟아지는 관심과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그는 “요즘처럼 뜨거운 시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