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룹 베이비복스(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가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베이비복스는 5명이 함께 등장해 완전체 무대를 펼쳤다. 먼저 베이비복스는 히트곡인 ‘Get Up’과 ‘우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베이비복스는 후배 걸그룹인 키스오브라이프와 ‘Killer’ 컬래버 무대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이번 완전체 무대는 한때 불거진 베이비복스의 불화설을 일축시킨 의미있는 사건이라는 평가다.

불화설은 최근 윤은혜를 제외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SBS ‘돌싱포맨’을 비롯해 ENA ‘놀던 언니’ 등에 출연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심은진, 이희진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팀 내 불화설, 윤은혜 왕따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출연한 심은진은 “안 그래도 우리가 ‘돌싱포맨’에 나가고, 또 다른 방송 ‘놀던 언니’에도 네 명(심은진 이희진 간미연 김이지)이 나갔더니 말들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무대를 마친 후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각자 소회를 밝혔다.

윤은혜는 이번 무대에 대해 “2주간 밤새우면서 매일 지겹게 봤는데 내일 되면 또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간미연도 “덕분에 같이 웃고 울고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이지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이희진은 “연극을 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달라”고 전했다.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베이비복스(사진=KBS ‘가요대축제’ 캡처)
한편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데뷔한 1세대 걸그룹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후 2006년 해체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