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 남편의 과도한 성욕에 아내의 고충 폭로…“애들 앞에서도 자제 안 해”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에서는 본능 부부로 소개된 아내 김보현 씨가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을 통해 남편의 성욕 문제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이들 앞에서조차 자제하지 않는 남편”…아내의 솔직한 고백

심리 상담 중 전문가가 “6년간 임신 중이었는데, 남편이 강제로 뽀뽀하거나 스킨십을 요구하며 아이들 앞에서도 성적인 언급을 한다. 본인은 어떻게 느끼냐?”라고 묻자, 김보현 씨는 “아이들 앞에서 그러는 것이 너무 싫다. 아이들 앞에서는 자제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성적인 욕구가 많은 편이다. 심지어 시댁에서도 ‘한 번 할까?’ 같은 말을 한다. 그래서 시댁에 가는 게 불편하다”며 남편의 지나친 행동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육아 스트레스 속 남편의 요구에 힘들어진 아내

아내는 “임신 상태로도 아이들을 보는 게 힘든데, 남편은 육아를 돕지도 않으면서 잠자리를 요구한다”며, “몇 번 안 해주면 남편이 기분 나빠하고, 아이들 앞에서 그런 기색을 드러낸다. 그래서 결국 해주게 된다. 하지만 그게 너무 싫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런 성적인 욕구 하나 때문에 성생활로 다투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며, 남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감과 논란 동시에 일으켜

이번 방송에서 김보현 씨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남편의 행동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아내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된다”, “가정 내에서의 성적인 존중과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결혼 생활의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부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