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마시며 노래하는 아티스트, 말이 안 되는 일… 안타까워”

ⓒ옥주현 SNS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근 지드래곤(G-DRAGON) 콘서트를 둘러싼 라이브 논란과 관련해 지드래곤을 응원하는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지난 3월 31일 개인 SNS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 공연 관람 인증샷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날 공연을 본 분들 얘기를 듣고 이불급 착장을 준비했다”며 “하지만 이 날씨에 야외에서 긴 시간 숨 쉬며 노래하는 아티스트를 보는 건 너무 마음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나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소리를 낸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된다”며 “깔고 앉은 담요라도 감아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공연 중 느낀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옥주현은 공연 현장에서 롱패딩과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한 모습의 영상과 함께, “보기 좋다”, “멋짐, 죽음” 등의 짧은 응원의 메시지도 남기며 지드래곤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로 8년 만에 국내 팬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공연은 연이은 기상 악화로 지연되었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브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한국 공연을 마친 뒤 오는 5월 10일~11일 일본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핀, 일본 오사카,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