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투쇼 캡쳐
가수 에일리가 방송인 김종민, 심현섭과 결혼식 날짜가 겹친 상황에도 유쾌한 반응을 보여 훈훈함을 전했다.
3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에일리는 이날 한 청취자의 질문을 통해 김종민의 결혼식과 본인의 결혼식이 같은 날인 사실이 언급되자, 담담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심경을 밝혔다.
에일리는 오는 4월 20일,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날 김종민과 심현섭의 결혼식도 예정되어 있어, 팬들 사이에서 “어디에 가야 하나”는 농담 섞인 고민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에일리는 “정말 괜찮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미국에서 오는데, 사촌 동생들이 방학 때 와야 해서 봄방학 시즌에 날짜를 미리 잡아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김태균이 “제일 먼저 날짜 잡은 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에일리는 “작년에 잡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녀는 또 “김종민 오빠한테도 ‘미안해하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마요’라고 전했다”며, 서로의 행복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에일리의 결혼식은 물론, 이 날 겹쳐진 여러 인연들의 행보가 각기 다른 추억으로 남을 예정. 그녀의 너그럽고 성숙한 태도에 팬들도 “역시 대인배 에일리”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