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내 아이의 사생활’
가수 장윤정이 딸 하영의 다소 초라한 공항 패션에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월 23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자녀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개월 만에 등장한 도도남매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하영이가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묻자, 오빠 연우는 “똑같다. 이 빠진 것 빼고는 그대로”라고 답해 현실 남매의 케미를 드러냈다.
과거 하영과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연우는 “혼자 마켓에 가고 대중교통도 이용하면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밝히며, 자립심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예전엔 둘만 놓고 외출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우리끼리 할 수 있다’고 한다”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는 도경완이 베트남 호찌민 한국어학당에 특강 강사로 초대되며 가족 여행이 성사됐다. 연우는 여행 전 미리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를 직접 찾아보는 등 계획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기내 좌석 변경 문제도 유창한 영어로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하영은 비행 중 오빠와 열정적으로 놀다가 도착할 무렵 산발이 된 헤어스타일로 호찌민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이를 본 장윤정은 VCR을 보며 “누구랑 머리채 잡고 싸운 거냐. 하영이 관리 안 하냐”라고 도경완에게 장난스럽게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은 자녀들의 일상을 통해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된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