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신영이 힘든 시간을 견뎌낸 진솔한 고백을 전하며 지인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장신영의 이야기는 그녀가 겪은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방송에서 “작년 생일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몸도 마음도 다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그날은 그냥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친구들이 ‘딩동’하고 음식을 놓고 가더라. 연락 한 마디 없이 조용히 찾아와 준 친구들의 마음에 너무 감동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내가 혹시 전화 받는 것도 힘들까 봐 친구들이 연락조차 하지 않고 찾아와 줬다”며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새삼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신영의 이 같은 발언은 말보다 행동으로 곁을 지킨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와 벅찬 감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장신영은 2018년 배우 강경준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워킹맘이자 배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 연루되며 논란이 일었고, 가족을 둘러싼 갈등이 공개적으로 회자되면서 장신영 역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직후 장신영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후 일상을 회복하고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가족과 함께 다시 삶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편스토랑’을 통해 전한 근황 역시 그러한 회복의 일환으로, 주변 사람들의 조용한 응원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됐음을 시사했다.
시청자들은 “장신영의 진심이 느껴진다”,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따뜻한 친구들이 있어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장신영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또 엄마로서 무게를 견디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실의 무게 속에서도 꿋꿋이 걸어가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