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예능계의 전설이 다시 깨어난다. MBC ‘놀면 뭐하니?’가 16년 만에 ‘무한도전-기습 공격’을 전격 부활시키며, 유재석을 앞세운 어사단이 불황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나선다. 3월 22일 방송에서는 2025년판 ‘기습 공격’이 공개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습 공격’은 2009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불황 속 음식점을 기습 방문해 폭풍 식사를 통해 매출 목표를 채우는 미션을 수행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박 장군’이 선봉에 섰다면, 이번에는 유재석이 ‘유 어사’로 출두해 전국 자영업자 응원 작전에 나선다.
이번 기획은 단순한 복고 예능이 아니다. 유 어사와 ‘암행단’은 불경기에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음식 소비를 통해 실질적인 응원을 보낸다는 취지 아래 움직인다. 기획의도부터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품고 있어, 웃음 속 진정성을 더한다.
공개된 방송 스틸컷에는 출정식을 갖는 유 어사와 암행단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결의에 찬 유재석은 “먹어서 응원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암행단은 철저한 공복 상태로 출동을 준비하며, 음식점 사장님의 몰래 방문이라는 ‘기습’ 콘셉트를 철저히 재현한다.
유 어사는 “이제 때가 왔다”며 먹성 좋은 지인들까지 지원군으로 호출하는 등 각오를 다진다. 이어지는 1차, 2차에 걸친 ‘먹방 작전’에서는 암행단과의 합동 작전으로 음식점 매출 목표 달성에 도전한다. 사장님에게 기습 출동해 깜짝 웃음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손님으로서의 역할도 다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기습 공격’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실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전 리서치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음식점을 선정했으며, 출연진 역시 실제 소비를 통해 응원의 진정성을 더할 계획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시절부터 다양한 서민 밀착형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성 있는 웃음을 만들어온 인물이다. 이번에도 단순히 과거의 인기 포맷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 시대에 맞는 현실 감각과 공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레전드 예능의 귀환에 기대된다”, “유재석의 예능은 늘 진심이 있다”, “먹고 웃으면서 자영업자 응원이라니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6년 만에 다시 불붙은 ‘기습 공격’이 과연 자영업자들의 미소를 되찾아줄 수 있을지, 또 한 번 레전드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