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쏟아지자 ‘한국 시청자 탓’?...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옹호 발언 논란 
탑(최승현), 황동혁 감독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탑(최승현), 황동혁 감독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가 공개 직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지만, 국내에서는 탑(최승현)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과 작품성에 대한 혹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황동혁 감독이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 각박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마약 래퍼’ 탑 캐스팅, 황동혁 감독의 고집... 결과는 ‘글쎄’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전부터 탑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탑을 황동혁 감독이 “결과물로 보여주겠다”며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탑의 연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캐릭터와의 어색한 조화는 오히려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각박한 반응”... 황동혁 감독, 서운함 토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2’지만, 유독 국내에서 혹평이 쏟아지자 황동혁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장 각박하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는 먹고 들어간다는데...”라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내 편’ 해주길 바랐나?... 황동혁 감독 발언에 ‘역풍’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본인이 탑 캐스팅을 고집해놓고 왜 국내 시청자 탓을 하느냐”, “작품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각박하다’는 말로 덮어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2’, 흥행 속 논란은 계속...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탑(최승현) / 출처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지만, 탑 캐스팅 논란과 황동혁 감독의 발언으로 국내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오징어 게임2’가 이러한 논란을 딛고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