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탕웨이 SNS)
탕웨이(탕웨이 SNS)
중국출신 배우 탕웨이가 가짜뉴스로 고통받고 있다.

30일 한 중국 매체는 탕웨이 사망설을 보도했다. 사망설을 보도한 매체는 지난해에도 ‘안녕, 탕웨이’라는 제목으로 탕웨이가 은퇴한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바 있다.

현지소식들에 따르면, 현지 웹사이트에 ‘탕웨이 사망설’이라는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안녕, 탕웨이’ 등 탕웨이 사망 관련 연관 키워드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한 페이스북은 “R.I.P 탕웨이. 우리가 사랑하는 여배우 탕웨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탕웨이는 1979년 10월 7일 온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그리울 것이지만 잊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페이지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러 애도와 조의를 표해 주세요“라며 사망을 기정 사실화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망과 은퇴 등 자극적인 게시물에 중국 누리꾼들은 최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원더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영화에서 탕웨이가 고인이 된 고고학자 역할을 맡았고, 딸이 사망한 뒤 인공지능을 통해 재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마케팅을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방식으로 홍보하는 게 주된 목적아니냐는 게 현지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자극적 가짜뉴스와 소문들이 이어지자 탕웨이 소속사 측은 29일 공식성명을 통해 “사망설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탕웨이 소속사 측은 “탕웨이는 루머로 피해를 본 수많은 연예인 중 한명”이라며 “탕웨이는 살아있다. 내용을 믿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탕웨이(탕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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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지난 2022년에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중국 한 매체에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6개월 이상 별거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탕웨이 측은 “이는 가짜뉴스이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탕웨이는 2014년 한국인 영화감독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 10주년을 맞았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감독과 배우로서도 꾸준히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탕웨이는 지난 2011년 만추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지난 6월에는 영화 ‘원더랜드’에 바이리 역으로 열연했다.
탕웨이(탕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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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