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 시작 가격에 풀체인지급 변화, 첨단 주행 보조 장비 기본화로 경쟁 모델 긴장
파격적인 옵션 구성으로 독일 프리미엄 SUV 시장 판도 흔들 조짐 보인다
아우디 Q5 스포트백 풀체인지 / 사진=아우디
독일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된다. 아우디가 신형 Q5와 Q5 스포트백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양분하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신차의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파격적인 ‘가격’, 동급 최고 수준의 ‘옵션’, 그리고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 구도’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Q5 라인업을 통해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눈에 띄는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작 가격을 6천만원 후반대로 책정했다. 기존 강자들을 긴장시키는 신형 Q5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경쟁 모델엔 없는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왔다
아우디 Q5 스포트백 풀체인지 / 사진=아우디
상위 트림인 S-라인의 상품 구성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선택할 수 있었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 4가지 모드로 차고를 조절해 도심부터 험로까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주행 편의 장비 역시 마찬가지다. 차선 유지와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모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수입 SUV 구매를 앞두고 예산과 옵션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라면 솔깃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6천만원대 가격표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아우디 Q5 스포트백 풀체인지 / 사진=아우디
신형 Q5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Q5 40 TDI 콰트로 모델은 6,990만원부터 시작하며, 쿠페형 모델인 Q5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는 7,290만원이다. 이는 BMW X3나 벤츠 GLC의 주력 트림과 직접 경쟁하는 동시에, 일부 사양에서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가격대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를 6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아우디는 단순히 신차를 내놓는 것을 넘어, 가격과 옵션 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워트레인과 실내 디자인도 진화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주력인 Q5 40 TDI 콰트로는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로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 Plus)을 더해 연비와 정숙성을 개선했다. 가솔린 모델은 204마력의 40 TFSI와 271.9마력의 45 TFSI로 나뉜다.
실내 변화도 눈에 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탁 트인 시야와 직관적인 정보 확인을 가능하게 한다. 내장된 앱 스토어를 통해 네이버 지도, 유튜브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앱을 직접 설치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