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풀체인지, 아우디 9세대 A6 국내 출시 임박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정면승부... 가격과 성능으로 무장한 아우디의 반격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수입차 시장의 오랜 강자 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에 아우디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2026년 상반기, 아우디코리아가 9세대 완전변경 A6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을 확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2017년 8세대 출시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그간 경쟁 모델인 E클래스와 5시리즈에 밀려 부진했던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한 아우디의 비장의 카드로 평가받는다.

7년 만의 완전한 변화 PPC 플랫폼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신형 A6는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는 최신 A5와 Q5 모델을 통해 이미 그 우수성을 입증받은 플랫폼이다.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차체는 더욱 커졌다. 전장은 4999mm, 휠베이스는 2927mm에 달해 이전 모델보다 한층 여유롭고 안정적인 실내 공간과 주행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해진 심장 다양한 엔진 라인업



국내 시장에는 가솔린과 디젤,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이 인증을 마쳤다. 주력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0.4km/ℓ 수준이다.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고성능 모델인 ‘A6 55 TFSI 콰트로’는 3.0리터 V6 터보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6.0kg·m라는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해 스포츠카 못지않은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

디젤 모델인 ‘A6 40 TDI 콰트로’는 2.0리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더해 204마력을 발휘하며, 15.1km/ℓ라는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모든 모델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아우디의 상징인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기본 적용된다.

벤츠 BMW와 정면승부 가격 경쟁력은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6 신형 / 사진=아우디코리아


신형 A6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가성비’다. 주력 모델인 45 TFSI 콰트로의 출력(271마력)은 경쟁 차종인 벤츠 E300 4매틱(255마력), BMW 530i xDrive(250마력대)를 능가한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 모델 가격(7072만 원)을 고려하면 신형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8000만 원 안팎인 E300 및 530i 모델보다 약 1000만 원가량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

미래지향적 실내와 첨단 기술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져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뒷바퀴 조향 기능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고속 주행 안정성은 물론,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 시 기동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공기저항계수를 0.23Cd까지 낮춘 공기역학적 설계는 고속 주행 소음 감소와 연비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신형이냐 할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형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의 행복한 고민도 시작됐다. 아우디는 현재 판매 중인 8세대 A6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해 최대 250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과 뛰어난 성능의 신형 모델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파격적인 할인을 받고 현행 모델을 구매할 것인지를 두고 예비 오너들의 저울질이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7년 만에 돌아온 A6가 강력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입 세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