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부재, 그 대안으로 급부상한 볼보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기차처럼 운행 가능,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편의 사양까지 갖춰

S80 T8 - 출처 : 볼보
S80 T8 - 출처 : 볼보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 제네시스 G80.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는 점은 연비와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오랜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T8이 G80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없이 가솔린 엔진만으로 버티는 G80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볼보 S90 T8은 그 빈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그 인기 비결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G80의 유일한 약점, 하이브리드의 부재



S80 T8 - 출처 : 볼보
S80 T8 - 출처 : 볼보


제네시스 G80은 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정숙성,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가치를 내세워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두 가지로 한정된다. 전동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은 지금,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는 G80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일상 주행이 많은 운전자나 높은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자층에게는 G80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제네시스가 외면하는 사이, 볼보가 완벽한 해답을 제시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담다





S80 T8 - 출처 : 볼보
S80 T8 - 출처 : 볼보


볼보 S90 T8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다. 18.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65km를 오직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운전자의 일평균 주행거리(약 40km)를 상회하는 수치로, 대부분의 출퇴근 및 시내 주행을 전기차처럼 소음과 배출가스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장거리 운행 시에도 걱정 없다. 전기를 모두 사용하면 내연기관 엔진이 작동해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운행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내연기관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G80이 채워주지 못하는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한다.

G80과 대등한 공간, 그 이상의 옵션



S80 T8 - 출처 : 볼보
S80 T8 - 출처 : 볼보


S90 T8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에서도 G80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휠베이스는 3060mm에 달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넉넉한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이는 비즈니스 용도는 물론, 가족을 위한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 주목할 점은 풍부한 편의 사양이다. 볼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명품 오디오인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전동 선블라인드 등 고급 사양들이 기본에 가깝게 탑재됐다. 사양 하나하나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옵션 장벽’이 높은 G80과 비교했을 때, S90 T8의 상품 구성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문가도 인정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볼보 S90 T8의 상품성은 시장의 평가로도 증명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을 수상하며 객관적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는 S90 T8이 단순히 G80의 대안을 넘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을 이끄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랜드 가치에서 ‘실용성’과 ‘전동화’로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이 옮겨가는 지금, S90 T8은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