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 월드 프리미어 공개, 확 바뀐 디자인 눈길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최초 탑재, 20km/L 넘보는 연비 기대감 증폭
셀토스 풀체인지 - 출처 : 기아
기아가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2세대 셀토스를 전격 공개했다. 1세대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온 셀토스가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를 거쳐 돌아온 것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아의 글로벌 SUV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이번 2세대 셀토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완전 변신
셀토스 풀체인지 - 출처 : 기아
신형 셀토스의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정통 SUV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인 세련미를 결합했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형태의 램프를 통합해 강렬하고 대담한 첫인상을 완성했다.
특히 주간주행등(DRL)에 적용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도로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과감한 사선 캐릭터 라인과 두툼한 클래딩으로 견고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했으며, 후면은 수평과 수직을 조화롭게 사용한 테일램프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함께 공개된 X-라인 트림은 전용 그릴과 가니쉬 등을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
실내는 수평적이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다.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존 기어봉 대신 적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중앙 콘솔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적용으로 주행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536리터에 달하는 넓은 적재 공간과 2단 러기지 보드, 소품 걸이나 수납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애드기어 시스템 등은 사용자 중심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부분이다.
셀토스 풀체인지 - 출처 : 기아
핵심은 하이브리드, 연비 20km/L 넘본다
이번 셀토스 풀체인지의 가장 큰 핵심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추가다. 신형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 효율은 물론, 실내 V2L 기능을 지원해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적용해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아직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공식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니로의 복합 연비가 최대 20.8km/L에 달하는 만큼, 셀토스 역시 이에 준하는 높은 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 사양 역시 대폭 강화됐다. 다중 골격 구조 차체와 초고장력강 사용 비중을 늘렸고, 9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소형 SUV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모두 잡았다. 가격은 미공개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가성비 SUV’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토스 풀체인지 - 출처 :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 출처 : 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