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타이론(Tayron)’을 9일(유럽시간) 정식 공개했다.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중국 특허청을 통해 선공개된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보다 크고, 자사 준대형 SUV격인 투아렉보다는 작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론은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미국에서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판매될 예정이다.

크게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운영된다.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공개된 타이론 제원은 선공개된 스펙과 거의 유사하게 출시됐다. 전장 4770mm, 전폭 1852mm, 전고 1660mm, 휠베이스는 2791mm다. 신형 티구안과 비교해 전장 231mm, 휠베이스는 114mm 길고, 투아렉보다는 작다. 준대형과 중형 SUV의 중간수요를 공략한 차량으로 기아의 소렌토와 비슷한 크기다. 타이론 트렁크 용량은 기본 345ℓ, 3열 시트 폴딩 885ℓ, 최대 2090ℓ까지 확장되며 넓은 수납성도 자랑한다. 3열 시트가 추가돼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디젤모델 역시 제원은 같으며, 최대 193마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타이론 하이브리드의 경우 배터리 탑재가 되면서 트렁크 용량이 1915ℓ로 줄어며, 7인승이 아닌 5인승 단일 모델이다. 19.7kWh 배터리로 EV 모드 주행거리는 100km다.

타이론은 9에어백, 3-ZONE 공조기, 액티브 앰비언트 램프 시스템, 디지털 계기판, 등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가 기본이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Pro), IQ.라이트 매트릭스 헤드램프, 하만카돈 사운드 등은 옵션이다.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타이론(사진=폭스바겐 제공)
한편, 타이론의 유럽시장 정식 공개와 더불어 국내 출시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티구안 7인승 재고물량 털어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시장에도 정식 출시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격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젤모델 기준 대략 5000만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