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하이브리드+HTRAC 조합... 245마력 거구의 ‘반전 연비’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4WD 모델이 10월 파격 할인에 힘입어 ‘가성비 패밀리카’ 왕좌를 노린다. “이 덩치에 4륜구동인데 연비가 이렇다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반전 매력의 주인공이다. 11인승까지 아우르는 광활한 공간은 기본, 하이브리드와 HTRAC(전자식 4륜구동)의 조합은 경쟁 모델이 갖지 못한 독보적인 무기다.
현대차 스타리아 측정면 (출처=현대차)
현대차 스타리아 측정면 (출처=현대차)


2.3톤 거구, 연비 11.4km/L의 마법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심장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로 2.3톤이 넘는 덩치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진짜 놀라운 것은 ‘연비’다. 특히 4륜구동(HTRAC) 옵션을 선택해도 9인승 모델 기준 공인 연비가 11.4km/L에 달한다. 2륜구동(12.6km/L)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이 거대한 차체로 4륜구동의 안정성까지 챙기면서 두 자릿수 연비를 뽑아낸다는 건, 그야말로 ‘기술의 승리’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현대차)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측면 (출처=현대차)

카니발엔 ‘이게’ 없다... ‘HTRAC’의 존재감

패밀리카 시장의 ‘절대 강자’ 카니발에도 없는 것이 바로 ‘4륜구동’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이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갈린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유일하게 HTRAC을 품은 대형 RV다. 겨울철 눈길이나 빗길 고속주행은 물론, 주말 캠핑장의 비포장도로에서도 압도적인 주행 안정감을 선사한다. “아빠”들에게 이 ‘안정감’ 하나만으로도 카니발 대신 스타리아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실내 (출처=현대차)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실내 (출처=현대차)


3천만 원대 진입? 10월 ‘막차 할인’ 떴다

10월, 현대자동차가 ‘가을맞이’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타리아는 생산 시점에 따라 쏠쏠한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2025년 3월 이전 생산분은 15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기에 50만 원을 더 얹어준다. 이것만 해도 벌써 200만 원이다.

여기에 다자녀 가구(자녀 3명 이상)라면 30만 원 특별 할인이 추가된다.
현대차 스타리아 실내 (출처=현대차)
현대차 스타리아 실내 (출처=현대차)
덕분에 3천만 원대 4륜 하이브리드 패밀리카라는 ‘꿈의 조합’이 현실이 됐다. 9인승 투어러 모던 트림(3,653만 원)에 HTRAC 옵션(약 200만 원)을 더해도, 기본 할인 200만 원과 다자녀 할인 30만 원 등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 원 중반까지 떨어진다.

광활한 공간, 착한 연비, 4륜구동의 안정성까지 모두 잡았다. 재고 물량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이니만큼, ‘현명한 아빠’들의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