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페스타’ 10월 한정, 준중형 가격으로 중형 SUV 오너된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10월 파격 할인에 들어갔다. 한 체급 아래인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400만 원 이상 저렴한, 2천만 원대 실구매가가 등장하며 ‘가성비’를 따지는 현명한 아빠들의 마음을 정조준하고 있다. ‘체급이 깡패’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정면 (출처=KG모빌리티)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정면 (출처=KG모빌리티)


‘가격 파괴’…2,922만 원에 중형 SUV 오너된다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KGM 페스타’가 SUV 시장을 그야말로 뒤흔들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신차 가격의 6%를 현금으로 즉시 할인해 주는 것.

시작 가격 3,140만 원(T5 트림, 세제혜택 적용 기준)에서 6%인 약 188만 원이 순식간에 빠진다. 여기에 KGM 차량 재구매 혜택(최대 20만 원)과 트레이드인(10만 원)까지 ‘영끌’하면 최대 할인액은 218만 원에 달한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계기판 (출처=KG모빌리티)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계기판 (출처=KG모빌리티)
그 결과, 최저 실구매가는 2,922만 원. 당당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가 2천만 원대 후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풀옵션 사양(약 4,152만 원)을 선택해도 할인액은 약 279만 원까지 치솟아 실구매가는 3,873만 원 수준이다.

고금리 시대에 당장 목돈이 부담된다면 36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달콤한 선택지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현금 할인과 중복으로 선택할 수는 없다.

KGM 구원투수, BYD와 만든 204마력 심장

단순히 가격만 싼 ‘미끼 상품’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차는 KGM이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후면 (출처=KG모빌리티)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후면 (출처=KG모빌리티)
심장은 강력하다. 시스템 총출력 204마력의 힘을 뿜어내면서도 공인 복합연비 15.7km/L라는 준수한 효율까지 챙겼다. 힘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크기는 말할 것도 없다. 전장 4,705mm의 당당한 차체는 한 체급 아래인 스포티지(전장 4,660mm)보다 확실히 넉넉한 ‘중형 SUV’의 공간을 선물한다.

숫자가 증명한 ‘효자’, 아빠들의 합리적 선택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미 숫자로 증명됐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토레스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훌쩍 넘는 56.3%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단숨에 KGM의 ‘효자’ 모델이자 실적 반등의 구원투수로 등극한 것이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KG모빌리티)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KG모빌리티)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가장 빠른 차’나 ‘가장 화려한 차’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넉넉하고 튼튼한 패밀리 SUV’를 찾는 질문에는 현재 대한민국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답을 제시한다.

이번 10월 ‘KGM 페스타’는 그 합리적인 선택의 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다만,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름신’이 강림했다면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해 재고를 확인하는 순발력이 필요해 보인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