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1,168대 판매 돌풍… 하루 700대 넘게 팔린다는 중국 SUV의 비결은?

중국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이 출시한 대형 SUV ‘S09’가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무려 21,168대가 팔려나가며, 매일 7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중이다. 특히 뛰어난 가성비와 압도적인 연비로 국내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팔 S09 측정면 (출처=디팔)
디팔 S09 측정면 (출처=디팔)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디팔 S09는 전면 그릴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공기저항계수 0.28Cd로 공기역학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슬림한 LED 헤드램프, 히든 도어핸들이 더해져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디자인은 기존 SUV와 차별화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디팔 S09 정면 (출처=디팔)
디팔 S09 정면 (출처=디팔)


한 번 주유로 1,000km 주행…연비 끝판왕 등장

S09는 1.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조합한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후륜구동 모델이 최대 314마력, 사륜구동 모델은 무려 492마력을 발휘하는 등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복합연비가 24.4km/L에 달하며, 한 번 주유로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800V 초급속 충전 기술로 단 10분 만에 300km 주행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팔 S09 측면 (출처=디팔)
디팔 S09 측면 (출처=디팔)


가족을 위한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내부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매우 실용적이다. 특히 15.6인치 터치스크린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제공되며, 음성으로 쉽게 조작 가능한 AI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디팔 S09 측정면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디팔)
디팔 S09 측정면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디팔)
뒷좌석에는 ‘무중력 시트’가 있어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3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차박 공간이 생기며, 기내용 캐리어 6개를 넣을 수 있는 넓은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디팔 S09 실내 2열 무중력시트 (출처=디팔)
디팔 S09 실내 2열 무중력시트 (출처=디팔)
“3천만 원대” 대형 SUV, 국내 시장도 관심 집중

디팔 S09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기본 가격은 약 4,500만 원 수준이지만 보조금을 적용하면 약 3,900만 원대로 떨어져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중국차가 더 이상 싸기만 한 게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있어, S09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팔 S09 측후면 (출처=디팔)
디팔 S09 측후면 (출처=디팔)
시장이 원하는 SUV의 새로운 기준 제시

S09는 럭셔리와 성능만 추구하지 않고 실용성과 경제성까지 잡은 차량이다. 국내에서도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디팔 S09가 보여준 판매 돌풍은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에서 실용성이 더욱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