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3만3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32만2339대·25만3850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3만9655대,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각각 8456대·6099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내수 판매가 살아난 현대차(2.1%)와 기아(4.5%), 한국GM(29.5%)은 전년 대비 실적이 올랐다. KG모빌리티(-10.5%)와 르노코리아(-11.3%)는 판매가 줄었다.  

내수 판매 실적은 현대차와 기아가 주도했다. 이 기간 국산차는 총 11만2258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5만721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4.5% 증가한 4만6003대가 신규 등록 됐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9067대)였다. 기아 카니발(7734대), 스포티지는(6568대)가 뒤를 이었다. 4~5위 현대차 아반떼(6296대)와 그랜저(5481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차종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대비 2.3% 소폭 증가한 51만7756대가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6만5123대, 20만7462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전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3만8173대를 수출했다. KGM은 5780대, 르노코리아는 1218대를 팔아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