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워진 혼다 패스포트, SUV 시장에 도전장!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혼다의 야심작, 신형 패스포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2026년형 패스포트는 더욱 커진 덩치와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으며, 특히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TrailSport 트림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SUV 시장의 강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혼다 측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4만 달러 중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패스포트 측정면 (출처=혼다)
혼다 패스포트 측정면 (출처=혼다)
더욱 커지고 강력해진 차체, 팰리세이드도 긴장해야 할 듯!

2026년형 패스포트는 혼다의 3열 SUV 파일럿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량의 강성을 대폭 개선하여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약 70mm 늘어난 2,888mm에 달하며, 전체 길이는 4,841mm로 38mm 길어졌고, 너비와 높이도 각각 23mm씩 증가하여 더욱 웅장하고 박력 있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특히, 박스형 스타일로 변화한 외관은 혼다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강인하고 견고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면 범퍼와 후면 해치에는 차량명을 과감하게 새겨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루프 레일은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혼다 패스포트 정면 (출처=혼다)
혼다 패스포트 정면 (출처=혼다)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선물, TrailSport 트림!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TrailSport 트림은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강철 스키드 플레이트와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여 험난한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면 오버행을 짧게 하고 접근각을 개선하여 오프로드에서의 기동성을 더욱 높였다. 모든 모델의 지상고는 8.3인치로 향상되었으며, TrailSport와 TrailSport Elite 모델은 서스펜션 세팅을 추가적으로 조정하여 더욱 뛰어난 트레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혼다 패스포트 측면 (출처=혼다)
혼다 패스포트 측면 (출처=혼다)
강력한 심장과 똑똑한 변속기의 만남!

신형 패스포트의 심장은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85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기존 9단 변속기보다 연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모든 트림에서 혼다의 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이 시스템은 트레일 상황에서 각 휠에 토크를 최적으로 배분하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혼다 패스포트 후면 (출처=혼다)
혼다 패스포트 후면 (출처=혼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실내 공간!

실내는 이전 모델보다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으며, 동시에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4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구글 빌트인 시스템까지 지원하여 편리한 연결성을 확보했다. 2열 레그룸은 33mm 늘어나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며, 접이식 4인용 피크닉 테이블은 패스포트만의 독특한 기능으로 캠핑이나 레저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TrailSport Elite 트림에서는 12개 스피커의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통풍 시트, 후석 공조 시스템 등 고급 옵션이 추가되어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TrailWatch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노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전성을 높였다.
혼다 패스포트 실내 (출처=혼다)
혼다 패스포트 실내 (출처=혼다)
오프로드 정복을 위한 TrailSport의 특별한 디자인과 기능!

TrailSport와 TrailSport Elite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기능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자랑한다. 양 트림 모두 오렌지색 견인고리와 앰버색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18인치 General Grabber A/T 타이어는 TrailSport 전용으로 개발되어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또한, TrailWatch 카메라는 저속 주행 시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시야를 제공하며, 혼다는 TrailSport 전용 색상으로 선셋 오렌지와 애쉬 그린 메탈릭을 제공하여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프터마켓 액세서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한다.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패스포트의 귀환!

혼다 패스포트는 1990년대 처음 출시되어 혼다의 SUV 시장 진출을 알렸던 의미 있는 모델이다. 2026년형 신형 패스포트는 혼다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하여 오프로드 주행과 일상적인 사용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하며,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패스포트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