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 수소전기차(출처=BMW)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수소차’다. 현대차가 독주하던 수소차 시장에 BMW와 토요타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그야말로 ‘수소차 삼국지’ 시대가 열릴 조짐이다.
수소차, 전기차의 ‘대항마’로 급부상
BMW iX5 수소전기차의 수소연료전지(출처=BMW)
수소차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3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 시간과 비교하면, 수소차는 단 3~5분 만에 충전이 끝난다. 주행 거리도 600~700km에 달해, 300~500km인 전기차를 압도한다. 마치 ‘번개’ 같은 충전 속도와 ‘마라톤’ 같은 주행 거리, 이것이 바로 수소차의 매력이다.
BMW, 토요타와 손잡고 ‘수소차 시장’ 출사표
토요타 미라이(출처=토요타)
현대차, 5조 7천억 투자로 ‘수소 밸류체인’ 구축
투싼 ix Fuel Cell(출처=view H)
혼다, CR-V 수소차 생산 재개... 수소차 시장 ‘춘추전국시대’
혼다도 CR-V 기반 수소차 생산을 재개하며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BMW, 토요타, 혼다까지 가세하면서 수소차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혼다의 진출은 수소차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소차, 과연 ‘미래 자동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수소차는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BMW-토요타 연합은 현대차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혼다의 가세는 수소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수소차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