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타이칸 터보 S(사진=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 터보 S(사진=포르쉐)
포르쉐가 ‘전기차 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신형 타이칸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공개된 신형 타이칸은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속은 완전히 다른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업그레이드됐다.

“눈 깜짝할 새 시속 100km!” - 짜릿한 가속력, 심장 뛰게 하는 스피드

신형 타이칸은 ‘전기차=느리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부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4초(터보 S 기준). 눈 깜짝할 새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짜릿한 가속력은 웬만한 슈퍼카 뺨칠 정도다. 최고 속도 역시 시속 260km에 달해, ‘전기차는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걱정은 넣어둬도 좋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도 거뜬!” - 늘어난 주행거리, 이제 ‘충전 걱정’ 끝

전기차의 가장 큰 고민거리, ‘짧은 주행거리’도 옛말이다. 신형 타이칸은 최대 105kW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이제 ‘충전 걱정’ 없이 마음껏 질주를 즐길 수 있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시선 강탈

신형 타이칸은 디자인에도 섬세한 변화를 줬다. 헤드램프는 더욱 날카롭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고, 범퍼 디자인도 한층 스포티해졌다. 특히, 기본 모델은 ‘눈물 자국’이라 불리던 헤드램프 양쪽 끝단의 세로 라인을 없애 깔끔한 인상을 준다. 반면, 터보 S는 눈물 자국을 유지하고 범퍼에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포르쉐 신형 타이칸(출처=포르쉐)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 1억 2,990만 원부터 시작, ‘억’ 소리 나는 가격

신형 타이칸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 2,990만 원부터 2억 4,740만 원까지 다양하다. ‘억’ 소리 나는 가격이지만, 포르쉐의 압도적인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는 포르쉐다!” - 압도적 성능과 럭셔리함으로 전기차 시장 평정 예고

신형 타이칸은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의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압도적인 성능과 럭셔리함, 그리고 늘어난 주행거리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포르쉐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타이칸 신화’가 펼쳐질 날이 머지않았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