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0만원에 샀다가 수리비 폭탄?” 5천억 들인 국산 명차의 두 얼굴
한때 벤츠와 BMW를 겨냥했던 국산 대형 세단이 이제 200만 원대 중고차로 등장했다. 현대차가 개발비 5,000억 원을 쏟아부었던 1세대 제네시스(BH) 이야기다.
낮은 가격은 분명 유혹적이다. 하지만 이 차의 시작점과 현재 가치 사이에는 단순한 세월 이상의 배경이 존재한다.
5천억 쏟아부은 이유, 후륜구동부터 달랐다
2008년 등장한 제네시스 BH는 지금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탄생하기 전, 현대차가 내놓은 첫 프리미엄 도전이었다. 기존 그랜저나 에쿠스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더 비싼 차를 만드는 것과 방향성이 달랐음을 보여준다.
당시 현대차는 앞뒤 무게 배분을 52:48로 맞추고 전후륜 모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시속 200km 주행 안정성을 목표로 삼을 만큼 차체 강성과 주행 성능에 공을 들였다. 5,000억 원이라는 개발비는 이런 기본기 설계에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파워트레인 역시 V6 람다 엔진과 함께 최고출력 375마력을 내는 4.6L V8 타우 엔진까지 탑재했다. 여기에 천연 가죽 대시보드와 이중접합 차음 유리 등을 더해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후륜구동의 주행 재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