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화산분화 위험해도 몰린다…세계 활화산 여행지 5곳
검은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고 붉은 용암이 산비탈을 따라 흐르는 장면은 여행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활화산은 트레킹과 사진 촬영, 지질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관광지로 개방됐다고 해서 안전한 산이라는 뜻은 아니다.
최근에도 갑작스러운 화산분화로 탐방객이 긴급 대피하거나 항공편이 취소되는 일이 반복됐다. 장엄한 자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지만, 경보 단계와 출입 제한을 무시하는 순간 여행은 재난으로 바뀔 수 있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에트나산…유럽 대표 화산 관광지
시칠리아섬 동부에 자리한 에트나산은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가운데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케이블카와 사륜구동 차량, 전문 가이드 트레킹 등을 통해 화산 지형을 둘러볼 수 있어 시칠리아 여행의 대표 코스로 꼽힌다.
문제는 에트나산의 활동이 여행 일정과 무관하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2025년 6월 분화 당시 정상부 인근에서 화산재 기둥이 솟아오르자 등반객들이 급히 산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분화가 발생하면 정상 접근이 통제될 수 있고 바람 방향에 따라 인근 카타니아 공항 운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부를 찾을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