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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게 값’...초봉만 최소 3억 3,000만원인 직업
미국의 법률 서비스 비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높은 법률 비용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웰스파고 법률 전문 그룹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변호사들의 시간당 청구 비용이 2024년 상반기에만 약 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8.3%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최근 몇 년간의 평균 상승률(4%)을 두 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특히, 대형 로펌과 스타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급등했다. 일부 스타 변호사들의 시간당 수임료는 2,500달러(약 330만 원)를 넘기며, 주니어 변호사들의 연봉 역시 5년 만에 30% 이상 상승해 25만 달러(약 3억 3,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해진 규제 환경과 증가하는 인수·합병(M&A) 및 금융 자문 수요가 꼽힌다. DLA 파이퍼의 프랭크 라이언 글로벌 공동의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사모펀드의 급증과 더불어 복잡한 지적 재산권 문제 등이 법률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러한 법률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법률 업무를 소규모 로펌으로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