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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끝나면 뭐 보나”… 야구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넷플릭스 4편
프로야구 가을 축제 ‘한국시리즈’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야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축제도 곧 막을 내린다. 허탈감과 아쉬움에 빠질 ‘야구 로스(loss)’가 벌써부터 걱정된다면, 넷플릭스에서 그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어떨까.
한국시리즈의 흥분과는 또 다른, 그라운드 안팎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속 야구 콘텐츠 4편을 모았다.
그라운드의 기적, 청각장애 야구부 ‘글러브’ 영화 ‘글러브’(2011)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한때 잘나갔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게 된 프로야구 스타 선수 김상남(정재영 분)이 이들의 코치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글러브’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소통의 장벽, 세상의 편견, 그리고 내면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묵직하게 그린다. 선수들이 손으로 소통하며 경기를 치르는 모습, 그리고 ‘소리가 없어도 이길 수 있다’는 그들의 열망은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깊은 울림을 준다.
“프로 지명 실패”… 벼랑 끝 고교 야구선수의 ‘낫아웃’ 영화 ‘낫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