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전현무는 보아와 함께 SNS를 통해 생애 처음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전현무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시도했다.
전현무는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처음 켜봤다”며 다소 들뜬 목소리로 방송을 시작했고, 옆에 있던 보아 역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등장했다.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고 얼굴을 쓰다듬는 등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으로 놀라게 했다.
이 발언은 즉각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나래에게 너무 무례한 발언이었다”, “아무리 친해도 공적인 자리에서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보아의 발언을 두고 “상대 여성을 깎아내리는 말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보아는 이후에도 거친 표현을 이어갔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출연 제안을 하자, 보아는 “오빠 집이랑 내 집 바꾸면 나갈게”라고 농담했으며, 전현무가 “공시지가 보고 따져보겠다”고 응수하자 “염병하네”라는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운 대목들이 많았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방송을 켜고, 자극적인 언행과 비속어, 그리고 동료 연예인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간 조용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신뢰를 얻어온 보아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현무와 보아는 현재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도의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팬들과 시청자들은 “더 큰 논란이 되기 전에 사과가 필요하다” “술 깼으면 박나래한테 사과하라”며 양측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