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본능부부 아내, 비난 여론에 심경 고백…“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12일, 김보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는 꼭 좋은 모습은 안 보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면 쥐 잡듯이 잡는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가 어찌 키우든 뭔 상관이냐. 내가 굳이 상세히 이야기해야 하느냐”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 씨는 “결혼도 멋모를 때 했지만, 이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다시 처음이라 생각하고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해, 은석 씨”…남편에 대한 애정 고백
본능 부부의 논란…비난받는 행동들
‘본능부부’는 이혼숙려캠프에서 남편 김은석 씨의 행동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로그램에서는 김 씨가 식욕, 수면욕, 성욕 등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자녀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임신 중인 아내에게 강제 스킨십을 하거나 잠자리를 요구하는 행동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경제 활동 없이 정부 지원금인 아동수당 300만 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부부끼리 외식을 즐기는 모습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과거를 딛고 일어서려는 노력
김보현 씨는 과거 학창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 폭력을 겪은 아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18세 때 열 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이었던 김은석 씨와 교제 후 임신해 결혼한 그녀는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일곱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대중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김 씨는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며 자신들의 선택과 삶을 존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끊이지 않는 논란 속 대중의 반응
김보현 씨의 해명 글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경제적 자립 없이 다자녀를 둔 채 국가 지원금에 의존하는 모습과 부적절한 행동들이 반복적으로 지적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능부부’의 이야기는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개인의 책임, 그리고 국가 복지의 사용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중의 비판 속에서도 두 사람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