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촛불집회에 1213만원 기부하며 탄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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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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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0 00:07
가수 이승환은 촛불집회를 향한 뜨거운 지지를 보냈습니다.
9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하며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는 염원을 드러냈습니다.
이승환은 매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환탄절’에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기부처를 ‘촛불행동’으로 변경하며 탄핵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주시면 된다”며 팬들에게 기부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환은 지난달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마지막 공연을 통해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9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소극장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취소했다가 계엄령 해제와 함께 공연 재개를 결정하며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승환은 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촛불집회 참석 사진과 함께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저버릴 수 있느냐”며 “민주시민들은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이승환은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히며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탄핵을 향한 그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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