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를 떠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이브 홍보 담당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뉴진스 성과 축소하고, 언론 회유하려 했다”
26일,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뉴진스의 성과를 축소하고 언론을 회유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록’ 공개… “부장님 포섭 위해 골프 치러 가자”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지난 9월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와 하이브 PR 담당자의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녹취록에서 PR 담당자는 “부장님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 같다”, “날 잡아서 (골프) 보자” 등의 발언을 하며 언론을 회유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이브 측 “사실무근… 엄중 대응할 것”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을 뿐”이라며 “골프 제안은 민감한 시기라 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장 기자가 녹취록을 무단으로 공개한 것은 심각한 업무 윤리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뉴진스 표절’ 논란부터 ‘업무상 배임’까지… 끝없는 공방
민희진 전 대표는 앞서 빌리프랩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5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빌리프랩 역시 민 전 대표를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뉴진스 어머니’ 민희진과 하이브의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