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제SNS, PAPER
로제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솔로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인기를 만끽 중인 블랙핑크 로제가 지난 4일 미국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12월 공개 예정인 첫 정규앨범 ‘rosie’(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제는 앨범의 주제가 “혼란스러운 나의 20대”라고 설명하며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원한다. 오해를 풀기 위해 조금 더 개방하고 정직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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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블랙핑크로 데뷔한 로제는 K-팝 대표 걸그룹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루머도 끊이질 않았다. 특히 16살 연상인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과 중국발 마약 루머로 곤욕을 겪었다.

강동원과의 열애설은 “두 사람이 같은 목걸이, 아우터 등 ‘커플템’을 착용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나란히 참석했으며, 패션계 모임 인증 사진에 등장했다”는 일부 누리꾼의 추측에서 시작됐다.

유명세만큼 빠르게 퍼진 소문에 대해 소속사인 YG는 그동안 해왔던 열애설 대응처럼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에 열애설이 연애 중으로 기정사실화되자 YG는 “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면서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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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마약 루머에도 YG 측은 “로제와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으로 경고한 바 있다.

로제는 YG를 떠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뒤 신곡 ‘아파트’를 발표해 빌보드 ‘핫 100’에서 8위에 오르는 등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속계약 만료 당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는 로제는 미국 LA에서 작곡 클래스를 듣고,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과 곡 작업을 하면서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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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공개 예정인 새 앨범에 대해 “20대 여성으로서 몇몇 인간관계를 경험한 것에 감사하다. 내가 평범한 또래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했다”면서 “20대는 살기 쉬운 시기가 아니다. 취약하고 혼란스럽고 삶에 대해 화가 많을 때다. 그걸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유지 중인 로제는 “지난해 리사를 만나서 노래를 들려줬었는데, 정말 좋다고 해줬다. 리사가 ‘우리를 위해서 노래를 많이 만들어야 해’라고 하더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는 오는 12월 6일 정식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