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이혼 후 첫 공식 행사서 눈물
팬들의 응원에 ‘감동’

사진 = SNS 캡처
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이 전 야구선수 황재균과의 이혼 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랐다. 지난 10월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티아라의 글로벌 15주년 팬미팅 ‘T-ARA 15 ANNIVERSARY FANMEETING’에서 지연은 밝은 미소와 함께 무대를 장식했지만, 마지막 순간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날 팬미팅에서 지연은 ‘롤리 폴리’ 등 티아라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관객과 게임을 즐기고, 다정하게 소통하며 한껏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연이 끝나갈 무렵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지연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팬들의 환호와 응원봉 물결을 바라보며 감정이 북받친 그는 눈물을 훔쳤고, 관객석에서는 티아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를 위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연은 전 야구선수 황재균과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았다. 지연 측 법률대리인은 5일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황재균 역시 “성격 차이로 오랜 고심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조정 절차를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