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진스의 어머니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주영 어도어 새 대표이사가 하니의 따돌림과 관련한 영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뉴진스 하니는 지난달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니는 당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아티스트와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곁에 있는 매니저가 ”쟤네 무시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뉴진스 멤버의 어머니는 이를 듣고 하이브 측에 문제제기를 했고, 해당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희한하게도 하니랑 인사하는 CCTV 영상만 남아 있고, 하필 하니가 말한 문제의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라고 의아해 했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 어머니들에게 영상이 지워진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미 퇴사한 사람이 한 일이라고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포렌식을 통해 복원하자”고 제안했으나 하이브 측은 기술적인 문제로 이를 거절했다고도 했다.
또한, 뉴진스의 어머니들은 지난 23일 멤버들과 김주영 대표가 함께한 면담 자리에서 김 대표가 눈물을 보이며 어린 멤버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뉴진스 멤버의 또다른 어머니는 “사회경험이 많이 없는 어린 멤버들에게 그런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게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면서 “멤버들과 전혀 친분도 없고, 여러 문제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눈물먼저 보이는 것을 보면서 조금 황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면담 자리에서 뉴진스 어머니들은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관련 영상이 무단으로 인터넷 매체에 유출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언론매체와 쏘스뮤직을 형사고발했으니 지켜보자는 식의 말만 늘어놨다고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