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과 박지윤(최동석, 박지윤 SN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전이 격화되고 있다. 박지윤이 최동석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낸 가운데, 최동석 역시 박지윤에 상간남 소송으로 맞받아친 것으로 알려지며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과 관련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 측이 전 남편인 방송인 최동석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것을 놓고 최동석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동석은 당시 그저 일반적인 모임이었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면서 “지인이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결혼생활에 관련해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최동석과 여성 A씨의 목격담과 함께 찍힌 사진이 지역 맘카페에 공유된 부분도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저 당시 소송을 앞두고 힘내라는 격려차원에서의 어깨를 두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결론적으로 박지윤의 상간소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동석(최동석 SNS)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최동석 역시 박지윤을 대상으로 상간남 소송으로 맞받아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해당 남성 때문에 박지윤과의 결혼생활이 파탄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모든 상간 소송은 법정에서 다툴 것이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한 동기다. 당시 사내연애 사실이 알려졌고,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박지윤(박지윤 SNS)
최동석은 “박지윤 측이 협의 의사가 없다고 했다”며 “양육권과 관련해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육권은 지난 2월에 있던 법원 가사조정을 통해 박지윤이 임시 양육자가 됐고, 최동석은 면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