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이 이혼소송 중 남편 최동석과 한 여성이 불륜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추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6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하 손배소)을 걸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사실 여부에 대해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생일날 혼자 두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자선 경매 행사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비꼬아 논란에 휩싸였다.
또 최동석은 지난 6월 ”달 달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 아니냐“는 글을 공개했다. 주어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박지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최동석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을 기사로 알았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혼 사유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공개 저격과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고, 상간녀 추가 소송까지 이어지며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