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파격 화보 공개와 솔직한 사과
“팬들의 우려를 이해해”

제니 / 출처 = 하퍼스 바자 US
블랙핑크 제니가 파격적인 노출 화보를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미국 하퍼스 바자 US는 제니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그녀의 대담한 스타일링과 솔직한 발언들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화보 속 제니는 시스루 드레스부터 가죽 브라까지, 다양한 섹시한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노브라 패션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의상은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제니의 과감한 시도는 패션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녀의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니는 최근 논란이 된 실내 흡연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퍼스 바자는 “한국 아이돌에게 로맨틱한 관계와 흡연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행동은 팬들의 공감을 방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사생활은 사치이며, 그들의 작은 행동도 큰 사건이 될 수 있다”며 제니의 흡연 논란을 언급했다.

제니는 이에 대해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라며 반문하며, 한국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팬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우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높은 도덕적 잣대는 이해하고 수긍한다”고 밝혔다. 제니는 특히 한국 사회가 연예인, 특히 아이돌에게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는 문화적 특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흡연 논란은 지난 7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니 실내 흡연’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된 짧은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제니가 여러 명의 스태프에 둘러싸여 메이크업과 헤어 손질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흡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브이로그 일부로, 제니가 지난달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했던 장면 중 하나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됐다.

이후 제니의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실내 흡연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제니는 실내에서 흡연한 점과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사과문에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