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덤 아미 중 일부는 “BTS ARMY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잘못된 이야기가 우리의 이름으로 퍼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성명을 밝혔다.
특히 이러한 성명은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MinHeeJinOut’ 해시태그 행렬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는 북미, 영국, 독일, 폴란드를 비롯해 동남아 일부 지역 국가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미 팬덤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민희진이 어도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통일된 반대 입장을 표현한다”면서 “BTS의 군 복무 중에 취한 행동, BTS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무당과의 상담, 그리고 한국 미디어를 조작해 아티스트와 아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만들어 낼 계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미는 “우리는 전 CEO 민희진에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아젠다와 거짓을 퍼뜨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 이사에서 해임됐으며, 김주영 사내 이사가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 역시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금 어도어의 상황은 상식선 밖의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싱하고 경영하는 일원화된 어도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희진과 어도어, 하이브 간의 법적싸움이 본격화되면서 팬덤간의 갈등까지 이어질 지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