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팬미팅, 20년 만에 SNL서 재소환…“인터넷에 올리지 말기”

지난 2005년 진행된 김사랑의 팬미팅이 20년 만에 다시 소환됐다. SNL 호스트로 나선 김사랑이 크루들과 함께 행사를 패러디한 것.

김사랑은 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김사랑은 약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와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미모와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김사랑의 미모와 더불어 2005년 진행했던 그의 팬미팅이었다. 당시 데뷔 5년 차를 맞은 김사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몇몇 팬들이 모여 자리를 만들었는데, SNL을 통해 이 행사가 다시 소환된 것이다.

당시 13명의 팬이 참석해 김사랑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했던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사랑은 팬미팅을 떠올리며 “2005년도였는데 감사한 게 지방에서도 회비를 모아서 제 생일 축하해주시러 와주셨다. 지금도 너무 감사하고 있다.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 그때의 감사함을 담아서 여러분에게 웃음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사랑은 당시 팬미팅을 크루들과 함께 꽁트로 연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0년 전 의상과 비슷하게 차려입고 등장한 김사랑은 당시 남성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장면을 재연했다. 특히, 크루 김원훈이 맨몸에 사인을 해달라고 즉흥 연기를 펼치기도 하면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당황한 것도 잠시, 김사랑은 그의 맨 몸에 사인을 해주면서 이를 유쾌하게 받아 넘기기도 했다.

김사랑은 팬클럽 회장에게 “이번 팬미팅은 우리만의 추억이니 절대 인터넷에 올리지 않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사랑은 “그날 팬미팅에 와주신 팬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제 팬 해주실거죠?”라고 전하며 코너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