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닌 ‘엄마’ 고현정의 진심 “아이들에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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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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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8 17:37
고현정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결혼과 자녀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한 관계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진심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고현정이 출연했다. 특히 고현정은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현정은 과거 드라마 ‘모래시계’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당시 연애와 관련돼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연기를 그만두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현정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이 열애를 인정했고, 결혼을 예고한 바 있다.
고현정은 이어 “정신없이 결혼하고 일본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지나고보니 갑자기 은퇴한 것도 그렇고 모든게 무책임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이혼 후 아이들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고현정은 “이혼한 이후 아이들과 관계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해 친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때 너무 슬펐다”면서 “아이들과 채울 수 없는 비어버린 시간이 속상했고,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편한 존재가 되지 못해줘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마을을 전했다.
이어 고현정은 “제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하는 걸 제 자식들과 연결해 안쓰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런 활동으로 자식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말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당시 “내면적으로 성숙한 상태에서 결혼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결혼을 너무 빨리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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