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새롬 SNS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한 전 남편 이찬오 셰프를 언급했다.

김새롬은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8년 차 심정을 고백했다.

김새롬은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29살 이른 나이에 결혼한 김새롬은 “주변에서 다 결혼을 다 만류했는데, 조언을 안 들었다. 그때는 앞도 안 보였고 귀도 막힌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뭐에 씐 듯, 교통사고처럼 결혼했다”고 밝힌 김새롬은 ‘이혼 계기’를 묻자 “신혼생활만 똑 끊긴 듯 생각나지 않는다”면서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전 남편도 얼굴이 알려져 있고, 지금은 재혼 후 잘 지낸다는 말을 전해 들어서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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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은 이혼 이유로 너무 다른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성향 등을 꼽으며 “나는 결혼 생활을 책임감 있게 하고 싶었는데, 상대는 아니더라. 싸우면서 점점 애정이 식는 게 보였고, 아이도 없이 이혼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 자체보다 파경 후 방송 섭외가 끊긴 사실이 더욱 힘들었다는 김새롬은 “6년 정도 섭외가 안 들어왔다. 직접 아는 PD, 매니저에게 ‘일 한 번만 시켜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면서 “지금도 예전만큼 일을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18살에 슈퍼모델로 데뷔한 김새롬은 무명생활 없이 예능인으로 승승장구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혼 후 주춤하긴 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쾌활함으로 ‘돌싱계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활약 중이다. 김새롬은 최근 청담동 한복판에 두 번째 자가를 구입하여 여유로운 돌싱 생활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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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새롬 전 남편인 이찬오 셰프는 네덜란드발 국제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되었으며,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찬오는 김새롬과 이혼 2년 만인 2019년 국내 유명 기업 임직원과 재혼했으며, 현재 양재천 인근에서 해당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