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이혼 이유를 밝혔다.

노정명은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 출연했다. 돌싱 하우스에 모인 남녀 10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로 주목받았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깜찍한 첫인상을 남긴 노정명은 2000년대 초 활동했던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으로 이혼 4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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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결혼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끼가 많고 텐션이 높은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런데 결혼 생활하다 보니까 제 본모습이 사라졌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따뜻한 말 한마디, 내가 한 음식이 ‘맛있네. 잘 먹었어. 고마워’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혼 이유를 공개했다.

적극적으로 새 짝을 찾고 싶다는 노정명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내 마음에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할 수 있는 내 인생 마지막 기회다. 나는 사랑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열정 있는 남자,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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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을 본 진영은 “우리 아는 사이 같다”며 따로 대화를 요청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였다. 특히 진영은 노정명 이혼 소식을 이미 알고 있던 상태로 둘 사이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친해지기 위해 모두 반말하기로 했지만, 진영은 “선배한테 어떻게 반말을 하냐”고 난감함을 드러내면서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방송 전부터 출연 소식만으로 화제가 된 노정명. 제작진은 “인이 직접 출연 신청했다”도 강조하며 “연예인이라서 특별히 출연시킨 게 아니다. 다른 출연진과 동일하게 사전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쳤다. 진정성과 절실함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레드삭스 활동 사진
아역 배우 출신 노정명은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레드삭스로 2005년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노정명은 재력가 집안의 전남편과 사이에서 2008년 12월 첫째 딸 출산 후, 2009년 3월 21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