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캡틴’으로 그라운드 누볐던 전 축구 스타, 아내와 화해 시도 중 안타까운 이별… 방송가도 ‘충격’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충격! ‘이혼숙려캠프’ 출연 중 비보 전해져. 부천 FC 주장 등 K리그 누볐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 물결. JTBC 방송 논의. 향후 방송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한양대 출신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2014년 부천 FC 1995 유니폼을 입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적 첫해 30경기 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2015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34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해 팀 내 첫 ‘페어차일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리더로 인정받았다. 2016년에도 주장을 맡아 3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이후 강원 FC, 고향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쳐 2022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뒤로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던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아내와의 깊어진 갈등으로 이혼 위기에 놓였지만, 캠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에서 갈등 봉합의 실마리를 찾는 듯 보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더욱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현재 방영 중인 ‘이혼숙려캠프’ 제작진과 방송사 JTBC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JTBC 측은 “강지용 씨 부부 관련 내용과 향후 방송 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긴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던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탄 지 불과 두 달 만에 전해진 비극적인 소식에, 해당 방송분의 처리 및 프로그램의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 팬들과 시청자들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