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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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자신을 둘러싼 학창 시절 인기설에 직접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초콜릿을 팔아 집을 샀다”는 유쾌한 과장과 함께 공개된 고등학교 졸업 사진은 팬들에게 훈훈한 추억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강하늘은 고교 시절의 인기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졸업사진을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이 쌓일 정도였다고 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강하늘은 “별로 안 쌓였다. 1~2개 정도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강하늘의 아버지가 초콜릿을 팔아서 집을 장만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고, 강하늘은 “아빠!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러브레터는 좀 받은 적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며 웃음을 더했다.

학창 시절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강하늘은 “어머니가 차인표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차인표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선하고 바른 이미지가 실제로 차인표 닮았다”며 공감했다.

2006년 연극으로 데뷔한 강하늘은 이후 드라마 ‘미생’,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선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영화 ‘스트리밍’ 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유퀴즈’에 출연한 강하늘은 이처럼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시 한 번 호감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