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 이혼 대신 화해 선택…7남매 양육 문제는?
12일 밤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본능 부부 김보현, 김은석 부부가 이혼 대신 화해를 택하며 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6기 부부들이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본능 부부는 부부 심리생리검사와 변호사 상담 등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2년 동안 7번의 임신을 경험한 아내 김보현 씨는 검사 중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도망치고 싶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하지만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으냐”는 물음에는 “지금 남편도 썩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다른 남자를 만나도 똑같을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남편 김은석 씨는 ‘부부관계를 위해 아내와 사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며 오해를 풀었다. 이 답변은 거짓말 탐지기 결과 ‘진실’로 나와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아내 김보현 씨는 한때 7남매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모두 넘기겠다고 선언하며 이혼 의사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녀는 양육비로 매달 8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결정했으나, 방송 말미에 “이혼할 생각은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보현 씨는 남편에게 “잔소리 금지, 단기 아르바이트 시작, 체중 감량”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화해를 요청했다. 이에 김은석 씨도 이를 수용하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가정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진행자 서장훈은 “아내의 20대는 아이들을 낳으며 끝났다”며 김보현 씨의 희생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들의 결정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혼숙려캠프’는 부부 간 갈등을 조정하며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