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포스터(사진=KBS)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베일을 벗었다. 김병철과 윤세아 등 연기력과 케미스트리가 입증된 배우들이 합심한 스릴러 드라마로 첫방송 이전부터 주목받으며, 수목극을 이끌어 갈 새로운 작품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 호텔에서는 KBS2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완벽한 가족의 주연배우인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최예빈 이시우가 참석했다.

작품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일본 유명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의 첫 한국 연출작으로,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야심차게 열 전망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완벽한 가족 스틸컷(사진=KBS)
완벽한 가족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병철은 “통역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소통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님이 그간 영화 연출을 했기 때문에 영화적인 미장센이 드라마적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윤세아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 “우리가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끝까지 놓지 않고 연기하길 원하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연출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김병철은 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자신의 직업도 포기하는 최진혁 역을 맡았다. ‘SKY 캐슬’ 이후 6년 만에 다시 김병철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윤세아는 내조를 잘하고 딸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하은주로 분한다.

6년 만에 다시 만난 윤세아에 대해 김병철은 ‘SKY캐슬’을 떠올렸다. 그는 “윤세아와 함께 할 때마다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다”며 “윤세아 성격이 워낙 밝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만큼의 경험이 쌓이며 연기에 묻어난 점이 다시 한 번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병철과 윤세아(윤세아 SNS)
윤세아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김병철에게 예의를 갖추게 돼 멀어질 것 같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완벽한 가족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를 연출하고 각종 영화제를 휩쓴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으로,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